3분기 KB대출로 서울아파트 산 가구 연소득 8689만원…분기 최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1 1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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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KB국민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서울 아파트를 산 가구의 연간 소득이 8000만원 대로 올해 들어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 양극화 지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3분기 KB국민은행에서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아 서울에서 아파트를 매수한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8689만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별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분기 9173만원과 비교해 484만원 낮아진 수준이다.

KB국민은행에서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가구의 연소득은 2021년 5000만∼6000만원 수준에서 2023년 4분기(7813만원)에 분기별 최초로 7000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3분기(8236만원)에 8000만원을 처음 넘었고, 올해 1분기(8874만원)와 2분기(9173만원)에 잇달아 최고액을 경신한 바 있다.

이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정책으로 고공 행진했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주택양극화는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B 조사 기준으로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은 12.7로, 2008년 12월 관련 월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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