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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란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국들이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M-SAM II)' 요격체계의 긴급 조달을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국 방공망 강화를 위해 이미 계약된 물량의 납품 시기를 앞당기거나, 신규 계약과 동시에 조기 인도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5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천궁-II를 수입한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는 계약 물량에 대한 긴급 조달을, 카타르 등은 신규 계약과 동시에 조기 납품 등을 요청해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중동 국가들의 방공 역량 확보가 시급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UAE는 지난 2022년 1월 천궁-II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2개 포대를 실전 배치했다.
UAE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당시 탐지된 534발 중 494발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천궁-II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UAE 측은 잔여 8개 포대의 조기 납품과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아직 전력 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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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들 국가는 UAE가 과거 한국 공군용 물량을 우선 인도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긴급 조달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 군 당국은 국내에 약 20여 개의 천궁-II 포대를 배치한 상태다.
국내 방산 업계는 이라크 수출 계약 이후 연간 생산 능력을 기존 4개 포대에서 8개 포대로 두 배 증설했으나, 단기간 내 추가 생산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당장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한국 공군에 배치됐거나 배치될 물량을 전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조기 납품이 결정되더라도 운송 등 물리적 시간 소요는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