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9천억 순매수에 4150선 탈환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16: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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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하며 4150선을 회복했습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0포인트(1.07%) 오른 4150.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4097.44로 출발해 전장보다 8.95포인트(0.22%) 낮은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곧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습니다.

기관이 9127억원을 사들이며 단독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66억원, 428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생물공학(9.39%),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6.19%), 비철금속(5.53%), 생명보험(4.90%), 증권(4.67%) 등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0.33%), 무선통신서비스(-0.41%), 통신장비(-0.43%), 전기장비(-1.51%)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3.06%), 현대차(2.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7%), LG에너지솔루션(0.53%), HD현대중공업(0.37%), 두산에너빌리티(0.26%) 등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0.39%), 삼성전자우(-0.38%), SK하이닉스(-0.32%) 등은 내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24포인트(2.52%) 상승한 906.51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4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주도했고, 기관도 123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61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29.95%), 리가켐바이오(17.56%), 펩트론(10.53%), 알테오젠(7.25%), 삼천당제약(4.81%), HLB(3.07%), 에코프로비엠(1.11%) 등이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0.53%), 레인보우로보틱스(-1.38%), 파마리서치(-1.25%)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효성이 거래소의 투자경고 지정 발표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7.79%(1만2800원) 하락한 1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효성을 12일자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지정 배경에는 최근 1년간 주가가 200% 이상 급등한 점, 최근 15일 중 최고가를 기록한 점, 소수 계좌의 매매 집중도가 시장감시위원회 기준을 초과한 일수가 4일 이상 발생한 점 등이 작용했습니다.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이틀간 주가가 40% 이상 오르고 지정 전일 종가를 상회할 경우 1회에 한해 매매거래 정지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약품이 글로벌 비만약 시장 성장 전망에 힘입어 5%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미약품은 전장보다 2만5500원(5.62%) 상승한 47만9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생산하는 일라이 릴리가 2.27% 오르는 등 제약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 국내 시장으로 전이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의 시가총액이 약 9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비만약 대장주의 밸류에이션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2026년까지 비만 산업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중장기 관점에서 비만약 시장 성장세를 겨냥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국내 투자 대상으로 한미약품을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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