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집값 4.2% 상승..전월세 가격도 상승 전망"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5: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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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내년 서울 집값이 4.2%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6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유동성과 금리, 주택수급과 경기전망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전국 집 값은 평균 1.3%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0.8% 하락한 지방 집값도 내년에는 0.3% 소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산연은 "지난 10년간 유동성 증가로 자산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진 데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대출금리 하락과 누적된 주택공급 위축 등을 고려했을 때 주택가격은 올해의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셋값은 입주물량 감소로 전국 2.8%, 수도권 3.8%, 서울 4.7%, 지방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세도 입주물량 부족과 전세의 월세전환 가속화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인허가 물량의 경우, 올해 38만6000가구보다 늘어난 40만가구, 착공은 올해 27만8000가구 대비 증가한 32만가구, 분양도 올해 23만가구 보다 늘어난 24만가구로 예측된다. 다만, 준공은 올해 34만2000가구 보다 줄어든 25만가구 수준으로 제시됐다.


주산연은 "내년 주택정책방향은 유동성과 금리, 환율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기존 수요억제 대책 중 허가제 등 규제 정책의 매물 잠김 효과와 전월세 물량 감소 문제 등 부작용을 보완해야 한다"며 "공급 확대의 양과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신속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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