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풍산 방산부문 인수를 공식적으로 중단하면서, 방산업계의 대형 인수·합병(M&A) 구도가 일단락됐습니다. 업계에서는 독과점 규제 가능성과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논란이 맞물리며, 그룹이 외형 확장보다 재무 부담 관리와 주주 신뢰 회복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풍산의 탄약 사업을 흡수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화약, 신관, 추진기관, 탄두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사실상 장악하게 됩니다. 방산 M&A는 공정거래위원회뿐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의 승인도 거쳐야 해 규제 문턱이 높습니다. 업계에서는 경쟁 제한성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승인이 거절되거나 조건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무 여건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별도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인수를 강행할 경우, 그룹 전체의 부담이 커지고 주주가치 희석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2028년까지 1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투자처를 스마트팩토리와 해외 지분 인수, 항공우주 등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한치호 경제평론가 겸 행정학 박사는 알파경제에 “한화가 이탈하면서 시장의 눈 쏠림은 자연스럽게 LIG넥스원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한화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진 시점에서 LIG가 실제 막대한 자금을 들여 풍산 인수에 나설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