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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중동 사태 악화 우려와 관련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다면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이 장기화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확산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경우에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장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제하면서도 "에너지 인프라가 파괴된다면 영향이 장기화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며 상황의 불확실성을 짚었다.
이 총재는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와 현 상황을 비교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은 전쟁이 물가뿐 아니라 경기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와 경기 간 상충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는 회복 국면이었으나, 현재는 경제 주체들이 물가에 민감해져 인플레이션 기대 자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