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2000억 규모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조성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1: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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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본격화
(사진= 우리자산운용)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금융그룹의 ‘생산적·포용금융 80조 지원’을 골자로 하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인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약정 체결을 지난 26일 완료하고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은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9월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실행 과제인 ‘그룹 공동투자펀드’가 구체화된 첫 사례다.

앞서 우리금융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이와 별도로 공동투자펀드 및 모험자본 등 그룹 자체 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일반사모투자신탁’은 총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우리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총괄한다. 특히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해 동양생명,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ABL생명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공동 출자자로 참여해 시너지를 높였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밸류체인 기업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항공우주 등 혁신 성장 분야를 비롯해, 신기술 도입이나 사업 전환 과정에서 중장기 자금이 필요한 기업까지 폭넓게 발굴할 방침이다. 우리자산운용은 빠르면 연내 첫 번째 투자처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은 다양한 투자 구조를 활용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생산적 금융 공급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펀드는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 정책과 그룹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설계된 만큼, 기업의 성장성과 현금흐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로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 형태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일회성 자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재무적 파트너로서 기업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는 운용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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