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경쟁사 쿠팡 악재 반사수혜 예상-한국證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09: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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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사옥 (사진 = CJ대한통운)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CJ대한통운이 경쟁사인 쿠팡이 대내외 악재로 흔들리면서, 반사수혜가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4분기 택배물동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 가시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8% 상향했다. 

 

과거 택배 1위 프리미엄을 잃는 과정에서 쿠팡 로켓배송으로 촉발된 경쟁환경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쿠팡은 2024년 처음 택배 물동량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작년 이커머스 거래액이 6% 증가했지만 쿠팡을 제외한 3자물류 택배 물량은 2%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대로 쿠팡 이외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은 기존 물류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와의 협력과 중국 해외직구 성장 등 쿠팡의 경쟁세력이 힘을 얻을 때 CJ대한통운 주가도 반등하는 패턴을 보였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입지가 견고하다보니 추세적인 리레이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CJ대한통운이 주7일/신선배송으로 쿠팡과의 서비스 차이를 줄였고, 쿠팡 자체적으로 노조/규제 리스크에 직면한 사이 C커머스 업체들은 국내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다르게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 연구원은 "C커머스는 해외업체 특성 상 쿠팡처럼 택배업무를 내재화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CJ대한통운에게 중요한 화주가 될 것"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은 턴어라운드했고, 2026년에는 택배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증가전환하며 전사 최대 이익 달성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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