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NOK), 3분기 실적 컨세서스 하회..북미 시장 부진"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4 0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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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노키아(NOK)가 북미 시장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노키아 3분기 매출액은 50억유로로 전년 대비 2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억 유로로 53.5% 줄었다. 순이익은 1억유로로 전년 대비 68.9% 감소하며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불안정한 매크로 환경에 따라 통신사들의 저조한 투자가 지속되었고,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이 예상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컸던 탓"이라고 파악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 27%, 북미 25%, 인도 11%, 아시아 10%, 중동 및 아프리카 10%, 중국 6%, 남미 5%를 기록했다. 유럽과 북미는 전년 대비 2%포인트와 11%포인트 감소한 반면, 인도는 7% 포인트 증가한 점이 특징적이라는 분석이다.

북미와 인도 지역은 연간 누적 기준 각각 -33%와 241% 성장률을 기록했다. 노키아 경영진은 북미 지역의 매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인도 지역 또한 내년부터 성장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하나증권)


북미 지역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반대로 경영진은 가이던스인 영업이익률11.5~13%를 그대로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5G monetization이 늦어지는 이유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부재하기 때문인데, 현재 데이터 트래픽이 연간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신사들의 추가적인 CAPEX 투자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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