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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7% 오른 5만115.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29년 다우 역사상 5만 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7% 오른 6932.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8% 오른 2만3031.21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과 기술주에 대한 고점 부담이 있었던 가운데 AI가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사업 영역을 갉아먹을 것이라는 우려에 전일까지 2거래일 연속 큰 폭의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매수세가 유입됐고, 전통 우량주에 자금이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다우지수 내 비중이 큰 종목인 미국을 대표하는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7.06% 뛰었고 월마트, JP모건체이스, 유나이티드헬스, 골드만삭스 등이 4%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을 이끈 가운데 엔비디아가 7.8%, 브로드컴은 7.1% 급등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AI 인프라 투자는 정당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언급한 게 AI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끌어올리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는 해석입니다.
반면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을 2000억달러로 제시한 아마존은 5.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한때 6만1000달러 아래까지 밀리면서 사상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이날 11% 반등하면서 7만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귀금속 시장에서도 금 가격이 1.8% 반등해 온스당 4979.80달러로 마감했고 은은 0.2% 올랐습니다.
◇ 유럽증시는 그간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59% 올라간 1만369.75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0.94% 상승한 2만4721.46로 장을 끝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43% 오른 8273.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멘스 에너지가 4.22% 급등한 가운데 자동차주는 하락했습니다. 다임러 트럭과 포르쉐 등은 1% 가량 밀렸습니다.
◇ 6일 아시아증시는 기술주와 귀금속 급락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며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0.81% 상승한 5만4253.6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증시만 중의원(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이 압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압승하게 되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확장 재정정책 등에도 더욱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도쿄일렉트론과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토요타는 오는 4월 1일부로 곤 겐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토요타 주가는 2%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4065.58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와 귀금속 급락 등으로 위험 회피심리가 강화됐습니다. 중국 유일의 은 펀드인 UBS SDIC 은 선물 펀드는 이날 장중 10% 가까이 밀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4%대로 축소햇습니다.
최근 금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다음 주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ANZ의 싱 자오펑 중국 수석 전략가는 "중국이나 인도 같은 국가에서는 금과 보석을 저축 수단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보석류가 근원 CPI에서 1% 이상을 차지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다음 주 증시는 한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올해 춘제 연휴는 2월 15일부터 일주일간입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21% 하락한 2만6559.95로,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06% 밀린 3만1782.9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국내 기업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OCI, 위메이드맥스, 크래프톤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미국에서 1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공개됩니다.
◇ 오늘장 전망과 해석입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5만 선을 돌파하는 등 기술주에서의 자금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반등이 일어났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과도한 레버리지 해소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케니 폴카리는 “내 견해로는 이번 조정은 과도하다”며 “지금은 침착함을 유지해야 할 순간이지, 공황에 빠질 때가 아니다. 장기 투자자에게는 지금이 바로 쇼핑할 때다. 많은 자산이 세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은 이번 주 초 나타난 감정적인 디레버리징 매도세가 “불안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정상적이고 건강한 조정 과정”이라고 평가하며 “나무는 하늘까지 자라지 않는다”는 오래된 격언을 떠올리게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 들어 전개되는 급등락은 단기 매물 소화, 과열 해소 국면”이라면서도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선행 EPS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고 빨라 실적에 근거한 코스피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