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이스라엘·레바논 협상 추진에 상승..아마존 5%↑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0 06: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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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직접 협상을 발표하면서 미국-이란 휴전에 대한 우려가 덜며 상승 반전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682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3% 상승한 2만2822.4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8% 오른 4만8185.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선언했으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막아서고 양국이 경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며 주요 지수는 장 초반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휴전 선언 이후 레바논 헤즈볼라를 공격했던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장 초반 한때 100달러를 넘기도 했으나 긴장이 해소되며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66% 상승한 배럴당 97.8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국제 유가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1.23% 오른 95.9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1% 넘게 올랐고, 알파벳과 애플, 테슬라도 1% 이내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아마존은 클라우드 부문 AI(인공지능) 서비스 연환산 매출이 150억달러(한화 약 22조1400억원)를 넘어섰다는 주가가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전날 작으면서 고성능인 AI 모델 ‘뮤즈스파크’를 공개해 주가가 급등했던 메타는 2.61% 더 오른 628.3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32% 내렸고 이란 휴전 지속 기대감 속에 타격이 예상되는 팔란티어는 7.26% 급락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강세는 지속됐습니다. 선도주 마이크론이 3.64% 상승한 421.56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경제지표로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4% 올라 예상치와 같았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전월 대비 0.4% 상승해 역시 시장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근원 물가 상승률은 1월(3.1%)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3%대를 유지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간의 휴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14% 떨어진 2만3806.9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5% 하락한 1만603.48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2% 물러난 8245.8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미·이란 휴전 합의 이후에도 공습을 멈추지 않자 이에 대한 보복을 선언한 것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하루 15척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익명의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날 주요 섹터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독일의 지멘스(Siemens)는 2.1% 내렸고, 에어버스(Airbus)는 2.5% 하락했습니다.

명품 업체들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대형주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3% 하락했습니다.

다만 에너지 부문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1.91% 상승했습니다.

◇ 9일 아시아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하락한 5만5895.32에 장을 마쳤습니다. 

 

11일로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을 예의주시하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와 차익 실현 매물이 일본 증시에 매도 압력을 가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는 장 중 한때 2% 넘게 하락했고,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떨어졌습니다.

이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 금융 여건이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오후 의회에 출석해 "일본의 단기·중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상태"라며 "이런 완화적 금융 여건은 민간 설비 투자의 완만한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72% 하락한 3966.17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에서 소비재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0.29% 상승한 3만4861.16에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대비 0.54% 하락한 2만5752.40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미국에서 3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대만기업인 TSMC가 3월 매출을 공개합니다.

 

중국에서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간의 불안한 2주 휴전 속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협상 소식이 들려오며 장중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시티인덱스의 선임 시장 분석가 피오나 신코타는 "오늘은 휴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시장의 주요 초점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휴전이 있든 없든 해협이 닫혀 있는 한 갈등의 경제적 영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누스 헨더슨의 브래드퍼드 스미스는 “시장에는 휴전의 지속성과 해협 통행량, 그리고 궁극적인 합의 성사 여부 외에는 거의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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