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정감사 지적에 두나무 편입 재공시…"확정된 바 없다"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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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네이버가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간 주식교환 논의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네이버는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주식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25일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에도 네이버는 동일한 내용의 해명 공시를 냈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두 기업이 주식을 맞바꿔 지배구조를 단일화하는 방식이다. 한 회사가 존속지주사로 남고 다른 회사는 100% 자회사로 편입되는 구조로, 합병과 달리 두 법인이 유지된다.

네이버가 이번에 재차 공시를 낸 것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이버·두나무 합병설과 관련한 주가 변동이 언급되자, 금융당국이 이를 바람직하지 않은 전개라고 지적한 바 있다.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추후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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