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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소니)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소니그룹이 블루레이 디스크(BD) 레코더 출하를 2월 이후 순차적으로 종료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전했다.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시청이 넷플릭스, ‘TVer(티버)’ 등 스트리밍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BD 녹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이 배경이다.
2003년 세계 최초로 BD 레코더를 출시했던 소니는 영화와 텔레비전의 고화질화에 따른 대용량 저장 매체 수요에 맞춰 사업을 확장해왔다.
BD 기술은 소니와 파나소닉이 지지한 반면, 도시바와 NEC(6701 JP) 등은 'HD-DVD'라는 다른 규격을 추진하며 표준화 경쟁이 벌어졌다. 결국 BD가 표준 규격 경쟁에서 승리하며 소니의 관련 사업은 2010년대 초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통한 동영상 시청이 용이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으로 BD 수요는 점차 감소했다.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자료에 따르면, 2025년 BD 레코더의 일본 내 출하량은 62만3천 대로, 2011년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소니는 이미 레코더 생산을 중단했으며, 2025년 2월에는 녹화용 BD 생산도 종료했다. 다만 BD 플레이어 출하는 당분간 지속할 예정이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녹화해 사후 시청하는 수요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평일 기준 텔레비전 녹화 시청자 비율은 2024년 15.1%로, 2020년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과 게임 등 대체 엔터테인먼트로의 소비 이동을 꼽았다. 아울러 방송 프로그램의 ‘후속 시청’ 수요를 스트리밍 서비스가 상당 부분 흡수하고 있는 점도 녹화 시청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방송 종료 후 민영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TVer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25년 11월 기준 9,000만 건에 달한다. 또한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대부분은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시청 가능해졌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