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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크로드 CI. (사진=말린크로드) |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말린크로드 주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린크로드가 투자자 손실을 초래한 재무 건전성에 대해 거짓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말린크로드를 고소했다.
올해와 작년에 말린크로드 주식을 구입한 콘티넨탈 제너럴 보험과 퍼시 록데일은 지난 7일(현지시간) 제기된 집단 소송에서 말린크로드가 재정 상태를 과장했다고 주장했다.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는 말린크로드와 최고경영자 시구르두르 올라프손, 최고재무책임자 브라이언 리즌스, 이사회 이사 폴 비사로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이들은 21일 이내에 법정에 출두하라는 법원 소환장을 받았다.
소송은 주 및 지방 정부와의 17억 달러 오피오이드 관련 결제 협정에 따른 의무 이행 능력뿐만 아니라 유동성 및 대차대조표 조작 혐의에 대한 말린크로드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원고들은 소장에서 “올라프손은 지난 8월 어닝콜에서 상당한 유동성과 운영에서 의미 있는 현금 흐름, 견고한 미국 상업 플랫폼 및 경쟁력 있는 위치를 바탕으로 한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는 등 향후 도전에 말린크로드는 잘 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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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크로드 (사진=말린크로드) |
말린크로드는 지난달 오피오이드 결제 신탁에 2억 달러 지불을 연기했다.
또한, 두 번째로 파산 신청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 소송은 투자자에 대한 허위 사실 공표로 인한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제기됐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주에 말린크로드가 오피오이드 합의에 따라 지불해야 할 12억 달러의 잔금을 2억~3억 달러 정도의 일시불로 재협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