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줄 알았는데...JAXA 달 탐사선 SLIM 가동 재개

김혜정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9 17: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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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달 탐사선 '슬림'의 착륙 모습 이미지. (사진=EPA 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정 기자] 일본 최초의 달 착륙 무인탐사선이 가동을 재개했다.

우주 항공 연구 개발 기구(JAXA)는 29일 일본 최초의 달 착륙에 성공한 무인 탐사선 ‘SLIM(슬림)’의 운용 재개를 발표했다.

니케이에 따르면 JAXA는 ‘슬림이 착륙시에는 자세의 이상으로 태양 전지 패널이 가동하지 않았지만, 태양의 방향이 바뀌면서 발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공식 발표를 내놨다.

가동을 재개한 슬림은 지난 20일 오전 0시 20분 옛 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개국째 달 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슬림은 목표 지점에서 반경 100m 이내를 목표로 하는 정밀 착륙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JAXA 슬림 프로젝트 공식X(구 트위터)에 따르면 28일 밤에 슬림과의 통신을 확립하는 것에 성공해, 기체에 탑재한 특수 카메라로 달 표면을 촬영하는 과학 관측을 시작했다.

이 같은 과학 관측은 암석의 상세한 성분을 조사해, 달의 기원에 대한 해명 등으로 연결시키려는 목적이다.

다만 슬림은 착륙 직전 고도 50m 부근에서 2기의 주엔진 중 1기에서 이상이 일어나면서 태양전지를 이용한 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가동불능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슬림은 착륙 직후 기체에 탑재한 전지로 운용해, 착륙시의 화상 데이터 등을 지구에 보내고 있었다.

 

알파경제 김혜정 기자(jenkim715@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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