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높은 업무 강도와 오너 경영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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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의 김지훈 대표가 취임 약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J제일제당 출신의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인 김 대표는 올해 7월 제너시스BBQ의 신임 대표로 임명됐으나, 5개월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2009년부터 오너 경영인과 전문경영인이 함께하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체제 하에서 전문경영인들은 대부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교체되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2009년 윤홍근 회장과 공동 대표 체제를 시작했던 김태천 전 대표는 2014년 5월 사임한 후에도 세 차례에 걸쳐 대표직을 수행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처음 물러난 시점부터 제너시스BBQ의 전문경영인 자리는 잦은 교체로 인한 불안정성을 겪어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그의 뒤를 이은 김종태 전 대표는 2011년 3월 취임 후 한 달 만인 같은 해 4월 사임했으며, 이성락 전 대표는 가격 인상 논란으로 인해 2016년 6월 취임 후 불과 3주 만에 물러나는 등 단명했습니다.
이후 윤학종, 백영호, 신계돈, 정승인, 이승재, 정승욱 전 대표 등 다수의 전문경영인이 짧은 기간 동안 대표직을 맡았다가 물러났습니다.
심관섭 전 대표는 2024년 7월 취임하여 이듬해 7월까지 재임하며 비교적 긴 기간을 채웠으나, 이는 예외적인 경우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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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업계에서는 이런 잦은 전문경영인 교체의 원인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높은 업무 강도와 치열한 경쟁 환경, 그리고 고객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잦은 논란 등을 꼽고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전문경영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윤홍근 회장 중심의 경영 방식이 전문경영인의 역할과 권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