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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AFC SNS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손흥민이 LA 다저스에서 생애 첫 시구를 앞두고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LAFC는 2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시구 연습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속 손흥민은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에게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익히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어제가 첫 연습이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거리가 멀지만 부드럽게 던지니 수월하다"고 덧붙였다.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의 투구 자세에 대해 "자세가 훌륭하고 허리 회전도 좋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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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2600만 달러(약 362억원)의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하며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존 소링턴 LAFC 단장은 "손흥민이 LAFC와 계약한 순간부터 전 세계 모든 운동선수보다 많은 유니폼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밝히며 손흥민 효과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오는 28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의 초청으로 시구에 나설 예정이다. 그의 홈 데뷔전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LAFC 티켓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서포터석과 2층 코너 부근의 가장 저렴한 티켓 가격은 50~60달러에서 200달러로 급등했으며, 본부석 1층 좌석은 500~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시야가 좋은 좌석은 5265달러에 판매되는 등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LAFC는 손흥민의 영입이 상업적 성공뿐만 아니라 팀 성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 영입의 성공 여부는 상업적 성공이 아닌 트로피로 판단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팀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LAFC는 손흥민을 통해 팀의 성적과 상업적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