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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오토(LI)의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리 메가(Li Mega) 론칭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리오토의 3분기 매출액은 346.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1% 늘었고, Non-GAAP 순이익은 34.7억 위안으로 27%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4% 와 38%를 상회했고, 순이익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0만5108대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가이던스로 제시한 10만~10만3000대를 상회했다. 판매 호조로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336.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2% 늘어났고, 기저효과로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1.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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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신차 효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오토는 첫 BEV 모델인 Li Mega를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광저우 오토쇼에서 공개하고 2월부터 인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EREV SUV L6를 비롯해 하반기까지 BEV SUV 2종을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으로 저가 및 BEV 모델 론칭을 통해 리오토는 2024년 연간 판매량을 65~8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2024년 연간 매출총이익률은 20% 이상으로 예상되고, 이는 BEV 신모델 판매로 인한 수익성 훼손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인센티브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수 있지만 전기차 3사 중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마진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BEV 모델 출시를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익 훼손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