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투타 겸업의 진수 선보이며 대기록 달성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15: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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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호투와 선두 타자 홈런으로 샌디에이고전 승리 견인하며 신기록 수립

사진 = 무실점 역투로 4승째 챙긴 오타니 [AP=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겸업의 정점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새로 썼다. 

 

오타니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수와 타자로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타석에서는 1번 타자로 출전해 1회 초 상대 선발 란디 바스케스의 초구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4-0으로 승리함에 따라 오타니의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사진 = 선두 타자 초구 홈런 오타니 [AP=연합뉴스]

 

이번 활약으로 오타니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통산 7번째로 '선발 무실점 투구와 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1900년 이후 해당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전설적인 투수 밥 깁슨의 6회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MLB닷컴의 통계 전문가 새러 랭스 기자는 오타니가 공식 경기에서 투수로서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에도 지명 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해 경기 종료 시까지 출전했다.

 

이번 원맨쇼는 오타니가 투타 병행을 재개한 날 이뤄져 더욱 의미가 깊다. 앞서 오타니는 타격 부진으로 인해 지난 4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세 경기 동안 투구에만 전념하는 임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날 호투와 홈런을 동시에 선보이며 이른바 '이도류'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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