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트(LTHM), 리튬기업 합병으로 글로벌 3위 등극"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0 14: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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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튬기업인 리벤트(LTHM)가 경쟁사와 달리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한 가운데 인수합병으로 글로벌 생산능력(CAPA) 3위 직행열차에 탑승했다.

 

리벤트는 올해 가이던스를 기존 대비 매출 2%, EBITDA 4% 상향했는데, 이는 경쟁사인 앨버말(Albemarle)과 상반되는 움직임이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Albemarle은 시장가 추종 계약 위주이나 동사는 고정가격 계약 위주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며 "Albemarle은 광석형 프로젝트, 탄산리튬 비중도 높은 반면 동사는 염호형 프로젝트, 수산화리튬 판매 위주 포트폴리오로 최근 가격 하락폭이 탄산리튬, 스포듀민 및 수산화리튬 순이었기 때문에 Albemarle은 2분기에 원가재고로 인한 EBITDA 마진율 하락이 예상되나 동사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수산화리튬-탄산리튬의 스프레드는 킬로(kg)당 15~20 달러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수산화리튬 정제시설이 부족하다는 업계 의견이 다수다.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무엇보다 리벤트는 지난 5월 호주 Allkem와의 합병을 기습 선언했다. 글로벌 5, 8위 리튬기업들의 합병으로 약 106억달러 규모의 상당히 큰 거래였는데, 기습 선언의 이유는 경쟁자들의 개입을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로 알려졌다.

 

안회수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 프로젝트의 Capex 절감, 정제기술 및 제품군 다변화, 광석과 염호 자산 포트폴리오 보완을 기대할 수 있다"며 "동사는 염호에서 직접 추출기술(DLE)의 상업화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Tesla), BMW, 포드(Ford) 등 OEM사와 직접 리튬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리벤트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1배 수준으로 지난 11월 고점대비 30% 조정을 받았고, Peer 대비해서는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리벤트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안 연구원은 "전방산업에서의 리튬 재고 조정이 마무리가 되었고, 현물시장에도 다시 참여자들이 늘면서 중국 리튬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기차 수요는 전통적으로 하반기가 성수기이며, ESS 수요 역시 꾸준한 성장 중이기에 동사에 다시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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