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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워싱턴과 더블헤더 1차전서 주루하는 김하성 [AF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김하성(29)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김하성은 총 3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이날 김하성은 1차전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이 0-2로 뒤진 4회, 상대 선발 투수의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득점까지 성공했다. 8회에도 시속 157km의 빠른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2차전에서는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나, 7회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가 연장으로 이어진 10회, 김하성은 다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애틀랜타는 후속 타자의 3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고, 김하성 역시 득점을 올렸다.
이번 더블헤더 활약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50(132타수 33안타)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9월 애틀랜타로 이적한 이후 48타수 15안타, 타율 0.313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하성은 팀의 핵심 선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