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이즈에너지(ENPH), IRA 정부 정책 '찐수혜주'"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0 14: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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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nphase Energy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 태양광 기업 인페이즈에너지(ENPH)가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세액공제 등 정부 정책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 재개와 정부 정책에 힘입은 견고한 외형성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최근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제한되었던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미
국 수입이 재개됐다. 중국산 태양광 부품 수입이 금지되며 미국 태양광 기업들의 태양광 설치 프로젝트 지연으로 이어졌는데, UFLPA 법안 시행된 지난해 2분기 이후 태양광 발전 설치량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미국에 설치된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은 지난해 20.2GW로 전년 대비 16.1% 감소했다.

 

고선영 연구원은 "제재 시행이 미국 태양광 발전 설치량의 즉각적인 둔화로 이어졌던 만큼 중국산 부품 수입을 재개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원활한 부품 조달이 예상돼 지연됐던 프로젝트 재개는 물론 기존 계획된 태양광 사업 추진 등으로 인해 인페이즈에너지(Enphase Energy), 퍼스트솔라(First Solar) 등 미국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출처=유안타증권

 

현재 인페이즈에너지의 마이크로인버터 생산능력은 분기당 500만대이며 루마니아 공장 완공될 올해 1분기 이후 생산능력은 600만대에 근접하게 확대될 예정이다. 

 

고선영 연구원은 "지난해 가결된 미국 IRA 자금 집행의 원년이 올해이며 금년 중 미국 내 450만대 신규 생산시설 증설이 예정되어있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IRA에서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인버터 지원 항목을 보면 동사의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인버터의 세액공제 금액이 여타 인버터 대비 가장 크고 매출총이익률(GPM)은 42.9%로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IQ8 제품 판매가 견조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큰 폭의 이익 증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인페이즈에너지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한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산 태양광 부품 수입 재개로 지난해 말부터 주가를 억눌렀던 태양광 설치 지연 해소가 예상되며 IRA를 비롯 정부 정책에 힘입어 올해에도 견고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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