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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전기차 업체 리오토(LI)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리오토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86.5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28.1% 늘었고, 순이익이 22.9억위안으로 전분기대비 흑자폭이 크게 확대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완성차 부문 GPM은 21.0%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늘어 역대 최다 판매량 베이스의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상쇄했다는 평가다.
정진수 현대차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전기차 시황 둔화와 동사의 판매량 정체 우려가 겹치며 강한 단기 수급 저항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존 주가 상승 논리인 이익 모멘텀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서는 동사가 직면한 생산 차질 해소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대한 추가 검증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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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현대차증권) |
리오토의 3분기 가이던스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7.3% 증가한 10만~10.3만대로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남은 8, 9월 판매량은 7월(3.4만 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리오토의 잠재 생산능력은 월 5만대에 달하나, 현재 부품 공급 문제로 월 3.4만대 수준에서 제한된 상태이며, 4분기에는 다소 완화된 월 판매량 4만대 돌파를 자신했다.
정진수 연구원은 "리오토는 2025년까지 PHEV 5종, BEV 5종, 럭셔리 모델 1종으로 구성된 라인업 완성할 계획으로 2023년말 동사의 첫 BEV(럭셔리 MPV) 모델 1종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2024년에는 PHEV 모델 1종, BEV 모델 3종 등 총 4종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 중 PHEV는 기존 모델과 다른 Mass-Market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가격대는 20만 위안대로 형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3, 4선 도시 침투를 본격화하며 동사의 매출 볼륨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