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JPM), 3분기 '깜짝 실적'..주주환원 기조 유지 예상"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6 13: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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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대형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JPM)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JP모건의 3분기 총수익은 40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4% 늘었고, 주당순이익(EPS)는 4.33달러로 전년 대비 38.8% 늘어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자이익 증가세 지속과 대손충당금 감소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은행 부문인 CCB 당기순이익은 59.0억 달러로 순이자마진(NIM )개선 및 대출수요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35.7% 증가한 반면 비은행 부문인 CIB 당기순이익은 30.9억 달러로 IB부문과 홀세일 매출 감소,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무엇보다 이자이익은 22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7% 늘며 증가세가 지속됐다.

 

JP모건은 2023년 이자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870억 달러에서 885억 달러로 상향하며 가이던스 상향 조정을 지속했다.

 

(출처=메리츠증권)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금리 상승 추이 지속에 기인한 것"이라며 "참고로 지난해 4분기 당시 제시한 2023년 이자이익 가이던스 730억 달러에는 하반기 미국 연준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견조한 이익 체력이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 영향을 충분히 상쇄함에 따라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 중이다.

 

조아해 연구원은 "미국 당국의 자본요건 상향안 이슈가 잔존하나,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기조 유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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