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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팡 홈페이지)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쿠팡(CPNG)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쿠팡의 2분기 순매출은 5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1.5억 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1.5억 달러로 역시 흑자를 기록하며 컨세서스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커머스 부문(PC, Product Commerce)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쿠팡은 4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활성 고객수가 이번 분기 10.2% 증가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3년 쿠팡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3.1%포인트 늘어난 24.6%, 2024년은 27.6%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넘기며 커머스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쿠팡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쿠팡은 이번 분기에 광고 및 풀필먼트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을 중심으로 한 쿠팡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지난 4월부터 와우 멤버십 고객 대상 쿠팡이츠 10% 할인 등 강화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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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
김명주 연구원은 "신사업 강화에 따라 DO 부문의 손익 부진은 이어질 전망이나, 커머스 부문이 이를 상쇄하면서 2023년 전체 GP마진은 전년동기대비 2%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이 부각되면서 쿠팡의 주가는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라며 "올해는 국내에서의 풀필먼트 및 쿠팡이츠 등 신사업 성과가 부각되며 쿠팡의 플랫폼 사업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쿠팡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