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제너럴(DG), 저조한 실적 예고에도 할인점 데이터 견조"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8 1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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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Dollar general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판 다이소 달러제너럴(DG)이 저조한 실적 예고에도 불구하고 할인점 데이터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제너럴은 지난주 예상보다 저조한 연휴 분기를 예고하며 할인점 피어그룹 전반에 대한 심리를 악화시켰다. 달러제너럴의 실적 발표일은 오는 16일(현지시간)이지만, 미리 제시된 동사의 지난 4분기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은 5.7%, EPS(주당순이익)은 2.91~ 2.96달러로 하향되었다. 이는 연휴 분기 동안의 예상보다 저조한 매출과 재고 손상, 그리고 12월 말의 겨울 기상 악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Placer.ai의 매장 트래픽 데이터에 따르면 할인점 수요는 여전히 우위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1월 기준 파이브빌로우, 달러트리는 각각 2020년 동일기간에 비해 22.1%와 13.3% 상승한 반면 달러제너럴은 4.4% 상승에 그쳤다"고 전했다.

 

출처=신한투자증권

 

달러제너럴은 지난해 연간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계속해서 저렴한 제품으로 이동하며 벤치마크를 크게 상회해오다가, 최근 경기재 주가가 다소 회복하며 되돌림을 보였다. 또한 경쟁사 대비 명목상의 성장이 다소 완만한 것처럼 보이며 주가 역시 비슷하게 반응했다.

 

심지현 연구원은 "할인점 모멘텀을 정확하게 보려면 점포 순증 추이를 같이 고려해야 한다"며 "3년전에 비해 할인점의 전체적인 성장폭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각사의 가파른 신규 점포 확대에 따른 영향도 섞여있는데 특히 할인점은 일반 매장의 접근이 힘든 시골 지역에까지 폭넓게 침투한데서 특유의 해자를 형성하며 최근 3년간 점포 순증 흐름은 총 트래픽 뿐만 아니라 접근성 자체를 늘려 매장당 트래픽도 증가시켰다"고 판단했다.

 

이런 신규점은 기존점 매출 성장률에 바로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타 유통사 대비 정확한 성장을 보다 불분명하게 만든다는 의견이다. 달러제너럴은 1만9000여개 매장 수에서 올해 약 천여개를 새로 열 계획이다. 

 

이어 "판매 믹스 변화, 비용 증가, 매장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변화는 리스크 요인이나 한해간 지속될 높은 할인점 수요에 맞물리는 매장수 성장 전략에서 견조한 장기 저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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