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의약계 출신 11명 국회 입성…尹정부, 보건의료정책 제동 전망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1 11:03:09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특히 의약계 출신 당선인이 총 11명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 보건의료정책에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의약계 출신 당선인은 총 11명으로 의사출신 당선인은 ▲김선민(조국혁신당) ▲김윤(더불어민주연합) ▲서명옥(국민의힘) ▲안철수(국민의힘) ▲이주영(개혁신당) ▲인요한(국민의미래) ▲차지호(더불어민주) ▲한지아(국민의미래)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 보면 여권(국민의힘·국민의미래)이 4명, 범야권(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3명, 기타(개혁신당) 1명 등이다.

나머지 출신 직역별 당선인은 ▲약사 서영석(더불어민주당) ▲치과의사 전현희(더불어민주당) ▲간호사 전종덕(더불어민주연합) 등이다.

22대 총선 당선인들 중 상당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민 조국개혁신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당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지냈던 김선민 당선인은 풍부한 의료 경험과 정책 실무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는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대증원을 강행한 게 총선의 패배와 직결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공의들이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병원을 떠난 후 정부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업무복귀명령 ▲면허정지 추진 ▲형사고발 검토 등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왔다.

전체 전공의의 90% 이상인 1만여 명이 미복귀 상태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