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누스 부진에도 소비 개선 사이클에 본업 성장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0: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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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현대백화점이 연결 자회사인 지누스가 관세 영향 적자를 내면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본업인 백화점은 큰 폭의 증익을 기록해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한화투자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2조3197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72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792억원을 하회했다. 

 

연결 자회사인 지누스의 영업이익이 관세 영향으로 78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이 실적 하회의 주요 원인이었다. 

 

다만 본업인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익을 기록했다. 면세점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들어 유동성 확장에 따른 소비 경기 회복이 유통업체 실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소비 개선 사이클은 기대할 것이 많다"라며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에 더해 내년 초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소득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내수 환경에 더해 인바운드 모멘텀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최근 원화 약세로 외국인의 구매력은 커지고 있는 구간이라 내년 상반기까지 백화점의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지누스의 실적이 단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움이 있으나, 지누스 실적 부진을 백화점의 실적 개선이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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