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죄 지은 사람이 말 길면 뭐해...어리석은 내 모습 싫어"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0 09: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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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호중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가수 김호중이 최근 발생한 음주운전 및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10일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김호중은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팬클럽 '아리스'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호중은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면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어리석은 판단으로 많은 팬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죄를 지은 사람이 길게 변명할 필요는 없다"면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팬들에게 돌아오겠다"며 "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IC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직후에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김호중 팬카페 심경글 전문-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하여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조사 중입니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져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슴속에 하나 하나 새기며 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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