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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HIYODA)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 각지의 섬들이 탈탄소 정책의 실증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바다로 둘러싸인 고립된 지리적 조건을 약점이 아닌 장점으로 활용해,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과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탄소 크레딧 창출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원유 공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이런 섬들의 역할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고시마현 기카이초는 5월 하순 도쿄에서 기업 4곳과 탈탄소 비전 추진에 관한 연계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는 2024년 같은 마을과 치요다화공건설(6366 JP),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스 & 리스가 맺은 탈탄소 협정에 일본종합연구소가 새로 참여했다.
기카이초는 인구 약 6,200명의 섬마을로, 가고시마 항구에서 남쪽으로 약 380킬로미터 떨어진 기계섬에 있다. 섬 안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본토보다 약 25엔 높다.
외부와의 교통이 불편한 섬에서는 재해 때를 대비한 에너지 자급 체제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현재 전력은 섬 안의 디젤 발전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태풍 등 악천후가 계속되면 연료 반입이 어려워진다. 이런 이유로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기카이초는 연계 협정을 활용해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축전지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치요다화공건설 (6366 JPJ)관계자는 섬 내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면 재해에 대한 회복력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상선 미쓰이(9104 JP)는 오키나와현 쿠메지마마치에서 해양 온도 차 발전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약 9도의 차가운 심층수를 끌어올려 23~29도의 표층수와의 온도 차로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대형 열교환기의 연구개발은 끝났으며, 올해는 취수 시스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상선 미쓰이는 밝혔다.
해조류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에 주목한 ENEOS는 2025년 6월 홋카이도 오쿠시리마치와 연계 협정을 체결했다. ENEOS는 어업인들과 협력해 해조류 생산 확대에 착수했다. 동 마을 산업 진흥과는 방문객 증가 이후 숙박업과 음식점에도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나가사키현 고토시는 2025년 11월 야마하 발동기 등과 산림 보전을 위한 연계 협정을 체결했다. 본토와 직접 연결되지 않은 두 번째 섬인 구카시마의 시유림 800헥타르 이상을 정비하고, CO2 배출 감소량을 민간 인증 방식인 “볼런터리 크레딧”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야마하 발동기(7272 JP)는 무인 헬리콥터를 이용해 레이저 조사 기술로 나무의 위치와 높이, 줄기 직경 등을 측정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