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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곡가 이건용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기획공연 ‘작곡가 시리즈 Ⅴ-이건용’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창작 국악의 기틀을 마련한 작곡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로, 현존하는 작곡가를 선정해 전곡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1974년 발표된 초기작 ‘분향’부터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령’까지, 지난 50여 년간의 창작 여정을 관통하는 대표작 6곡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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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령’은 피리 독주곡 ‘상령산’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됐다. 피리가 관현악을 이끌며 음악 전체를 주도하는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가을을 위한 도드리’는 힘찬 여름의 빛과 차가운 어둠 사이의 대비를 음악적 언어로 풀어냈으며,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변주곡 한오백년’은 민요 선율을 바탕으로 13개의 변주를 선보인다.
이건용 작곡가는 이번 공연에 대해 “50여 년간 발표했던 작품들을 다시 살펴보니 여러 장르를 오가면서도 나를 관통하는 하나의 정서와 힘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번 무대는 관객들이 그 ‘이건용다움’의 정체를 국악의 언어로 함께 음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택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은 “이건용 작곡가는 국악과 양악의 경계를 넘어 한국적 정서를 현시대의 음악 어법으로 풀어내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공연이 우리 창작 음악의 나아갈 길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