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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가수 샤이니의 멤버 키가 국립 영천 호국원을 방문해 조부모님을 추모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오는 19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6·25 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안장된 호국원을 찾는 키의 발걸음이 공개될 예정이다.
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호국원에 도착해 "6·25 전쟁에 참전하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신 곳"이라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조부모님의 묘비 앞에서 "잘 계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비가 잦아든 후에는 직접 준비한 꽃을 헌화하고 과일을 깎아 올린 뒤 정성껏 절을 올렸다.
이어 키는 맞벌이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돌봐주셨던 조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묘비 앞에 앉아 잠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생일과 할머니의 기일이 같다는 사실을 밝히며, "2~3년 동안은 생일 케이크 보는 것도 싫어했다"고 고백해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시 내리기 시작한 비를 맞으며 우산을 쓴 키는 "굉장한 우연이었겠지만"이라며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했던 추억을 공개했다. 비 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특별한 사연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공자인 조부모님을 기리기 위해 국립 영천 호국원을 찾은 키의 이야기는 19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양한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송에서는 키의 진솔한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