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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 호실적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9% 오른 4만7562.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6% 상승한 684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 오른 2만3724.9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아마존의 실적 훈풍이 AI 관련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됐습니다.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클라우드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며 주가가 9.58% 급등했습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주가는 3.04%, AI 기업 오라클 주가는 2.23% 동반 상승했습니다.
애플 또한 3분기 매출 1024억7천만달러, EPS 1.85달러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중화권 매출이 실망스러운 점이 부각돼 장 중 강보합 수준을 기록하다 장 막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넷플릭스는 10대1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한 후 약 3% 상승하고, 테슬라 역시 주가가 3% 이상 급등하며 나스닥지수 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메타는 AI 설비 투자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날도 주가가 2.72% 떨어졌습니다. 메타의 시가총액은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로 테슬라에 뒤처지게 됐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69% 하락한 2만3952.69로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52% 밀린 8114.92에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52% 내린 9709.50을 기록했습니다.
보험업종은 부진한 실적에 현저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악사는 신규 사업 이익이 감소하면서 4.4% 내렸고 프랑스 스코도 3분기 실적 발표 후 13% 급락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1% 올라 ECB의 목표치 2%와 비슷했습니다.
전날 ECB는 유로존의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으로 동결했으며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 31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12% 급등한 5만2411.34에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등 단기 이벤트를 지나면서 특별한 매도 요인이 없자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엔화 약세 기조가 수출주에 호재가 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1% 하락한 3954.79에 마감했습니다.
전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증시에선 차익 실현이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희토류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며, 펜타닐 명목으로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를 10%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43% 하락한 2만5906.65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19% 하락한 2만8233.3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 일정입니다. 노타가 신규 상장합니다.
미국에서 10월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됩니다.
국내 기업 중 HD현대, HD현대중공업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일본 증시는 휴장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지속 여부와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심리에 관심이 집중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5주째로 접어들었고 도널드 트럼프 집권 1기 때 기록한 역대 최장 기록인 35일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5일 구두변론을 진행합니다.
셧다운으로 경제 지표 발표가 불확실한 가운데 10월 ADP비농업부문 고용 변화가 5일 나옵니다. 민간 부문에서 발표하는 지표로 유일하게 경제 상황을 가늠할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