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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하자, 신흥국 통화가 달러 약세와 유가 하락 속에 반등했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종식 발언 이후 신흥국 통화 지수는 장중 최대 0.2% 상승했다.
앞서 해당 지수는 한때 0.8%까지 하락했으나, 전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신호가 전해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에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0.2% 하락했고, 브렌트유 가격도 상승분을 반납하며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마르코 오비에도 XP 인베스티멘토스 수석 전략가는 "전쟁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로, 유가와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이라며 "향후 며칠 간 확인된다면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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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하메네이 후계자로 선출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 (사진=연합뉴스) |
통화별로는 브라질 헤알화가 하루 1.6% 급등하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고, 위험자산 선호 지표로 여겨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도 달러 대비 1.5% 상승했다. 다만 장 마감 조정으로 MSCI 신흥국 통화 지수는 0.4% 하락 마감했다.
주식시장에서도 반등이 나타났다. 뱅가드 FTSE 신흥국 ETF는 트럼프 발언 이후 장중 최대 1.6% 상승했다. 중남미 주식도 강세를 보이며 MSCI 중남미 지수가 1.5% 올랐다.
아시아 비중이 큰 MSCI 신흥국 주가지수는 뉴욕 장 마감 기준 약 3% 하락했으나, 장 초반 기록한 4.3% 급락에서는 낙폭을 줄였다.
최근 중동 전쟁 격화로 유가가 급등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일부 국가 통화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신흥국 금융시장은 큰 변동성을 겪어 왔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