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무난한 4분기 실적..의료비 추가 상승 우려 과도"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07: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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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액은 94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6.9억 달러로 11.6% 증가, 지배주주 순이익은 54.6억 달러로 14.6% 늘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UHC)와 Optum 사업부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시현했다.

UHC 사업부문은 건강보험 가입자 수 증가 등(105.5만명)에 힘입어 보험료 수입 732.3억달러를 달성했다. 상업용 및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플랜 가입자 수 각각 2.4%, 8.3%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Optum사업부문도 긍정적인 탑라인 모멘텀 지속 중이다. 양호한 건강 관리 수요 환경 속 긍정적인 가치기반 의료(VBC) 및 헬스케어 IT·서비스 수요 확대 추세가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다만,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컨센서스를 웃돈 의료비용 비율(MCR)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3%대 하락했다. RSV 백신 접종과 COVID 관련 입원 환자 증가 등이 MCR 상승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컨퍼런스에서 제시한 2024년 가이던스가 유지된 만큼 MCR 상승 관련 확대 해석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일시적으로 상승한 의료 비용 비율(MCR)은 계절적 특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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