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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1위 OTT기업인 넷플릭스(NFLX)가 광고 요금제와 계정 공유 제한정책에 따른 가입자수 성장은 전망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고 요금제 및 계정 공유 제한 정책에 따른 가입자수 성장으로 광고 요금제 가입자수는 5백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신규 가입자수의 25%가 광고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고 광고 요금제 ARPU(이용자당 평균매출)는 스탠다드 요금제 ARPU와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광고 요금제를 통해 가입자수 증가와 ARPU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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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신증권) |
넷플릭스는 기존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일부 가입자들은 광고 요금제로 이탈했지만 대부분은 상향된 기존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ARPU가 상승했다. 아울러, 비용 증가로 인해 이익률이 하락하자 콘텐츠 투자 비용을 조절하면서 대응해 2024년에는 영업이익률 2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영재 연구원은 "광고 요금제와 계정 공유 제한 정책에 기반한 가입자수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3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제한되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