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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roadcom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브로드컴(AVGO)이 AI(인공지능) 수혜주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브로드컴에 대해 AI 노출도가 큰 안정적인 반도체기업이라며 AI 모멘텀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는 GPU가 수백개로 연결되고 수천개의 랙이 되어 병렬 작동한다"며" GPU 및 TPU와 무관하게 AI 엔진 랙을 병렬 결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필수적으로 브로드컴은 AI용 네트워크에 들어가는 실리콘, 이더넷 스위치, 패브릭 제품을 생산하므로 AI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VMware 인수 관련해서는 브라질, 남아공, 캐나다에서 합병 허가를 받았고 독일, 프랑스 등 각 국에 규제 제출을 진행 중으로 2023년 회계년도 안에는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지용 연구원은 "인수 후 결합이 될 경우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브로드컴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7% 성장한 89억 달러,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54억원, EPS(주당순이익은)는 23.1% 늘어난 10.33 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전체 매출의 79.7%를 차지하는 반도체 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71억 달러를 달성했고, 인프라스트럭쳐 소프트웨어 사업부(이하 소프트웨어 사업부)매출은 1.4% 감소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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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투자증권 |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이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
했다"며 "양호한 실적은 견조한 반도체 솔루션 제품의 수요 덕분으로 최근 전 산업에 걸친 AI 열풍은 브로드컴에게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AI 개발을 위해 안정적이고 빠른 네트워크가 필수로 대형 고객사들은 브로드컴의 제품을 선호하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재구 연구원은 "다양한 회사들의 AI 개발 및 적용이 확대되면 브로드컴의 고성능 네트워크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안정적인 사업 모델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양호한 현금 흐름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이어져 불안한 거시 환경에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의견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