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장기 체납자 95만명 육박...고액 체납 심각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31 21:31:48
  • -
  • +
  • 인쇄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건강보험료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장기 체납자가 9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수의 고액 체납자가 전체 체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 징수 관리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건강보험료를 1년 이상 체납한 인원은 94만915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2조8877억원에 달했다.

체납자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9756명이었지만, 이들의 체납액은 6098억원으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5000만원 이상을 체납한 3937명(전체 체납자의 0.4%)의 체납액 역시 3889억원으로 전체의 13.5%에 달해, 체납액이 소수에게 집중된 현상이 뚜렷했다.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유형별로 보면, 직장 가입자 법인이 4593곳(47.1%)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직장 가입자 개인 2737명(28.1%), 지역 가입자 2426명(24.9%) 순이었다.

현행법상 고액·상습 체납자의 인적 사항을 공개할 수 있지만, 제재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지난 5월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5000만원 이상 건보료를 체납한 경우, 공단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다만 건보료가 세금과 다른 사회보험료라는 점, 공단이 중앙행정기관이 아니라는 점 등을 들어 출국금지 조치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특판 하루 반 만에 완판…“금리 메리트에 자금 이동”2026.02.10
경실련, 빗썸 63조원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유령코인 허위 발행"2026.02.10
서울 아파트 시총 1847조 '역대 최대' 기록2026.02.10
삼성화재, 연간 해외여행보험에 '여행취소위약금' 보장 추가2026.02.10
NH농협은행, 자산관리 특화점포 전국 100개소로 확대2026.02.1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