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6차전 승리로 월드시리즈 7차전 이끌어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1 2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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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맹활약과 야마모토 호투, 글래스노우의 깜짝 등판으로 승부 원점

 

다저스 선발 투수 글래스노우(가운데)가 1일(한국 시각) 토론토와 월드 시리즈 6차전 승리를 지킨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6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사진= 제공)

 

이에 따라 양 팀은 오는 2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의 향방을 결정할 최종 7차전을 치르게 된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위업에 도전하며,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3회 초 3득점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토미 현수 에드먼이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2루 상황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고의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1, 2루 기회를 잡았다.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다저스 무키 베츠. 사진=연합뉴스

 

이어진 타석에서 윌 스미스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으며, 2사 2, 3루 상황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맞았다. 무키 베츠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3회 말 조지 스프링어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으나,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이어갔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사사키 로키(맨 앞). 사진=연합뉴스

 

경기 후반, 다저스는 8회 말 마무리 투수 사사키 로키를 투입했으나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에 다저스는 7차전 선발로 예정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긴급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끝낸 뒤 환호하는 다저스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글래스노우는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후, 좌익수 에르난데스의 정확한 송구를 바탕으로 귀루하지 못한 토론토 주자 미겔 로하스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의 승리 요인으로는 야마모토의 안정적인 투구와 글래스노우의 결정적인 등판이 꼽혔다. 반면, 토론토의 선발 투수 케빈 고즈먼은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기록했으나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토론토는 이날 8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은 이번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은 오는 2일 오전 9시에 개최되며, 양 팀의 치열한 마지막 승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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