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웰컴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에서 자동차 부품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대규모 사기 대출이 발생해 금융감독원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관련 누적 취급액은 약 3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2000억원은 회수돼 실제 피해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사기 세력은 공업사와 부품사에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상생금융 상품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보험개발원의 차량 수리비 청구 및 손해사정 시스템(AOS)에서 부품 수리비 견적을 허위로 작성한 뒤, 이를 매출채권처럼 제시해 대출금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리 완료 뒤 보험사가 지급하는 보험금으로 채권을 회수하는 상품 구조가 허점을 드러낸 셈입니다.
일부 업체는 저축은행법상 동일인 대출 한도 규제를 피하려고 여러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운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사고를 인지한 뒤 금감원에 자진 신고하고 해당 상품 취급을 중단했습니다. KB저축은행도 지난 1월 관련 손실 45억원을 공시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웰컴저축은행 현장검사를 마쳤고, 현재 KB저축은행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서는 두 곳 외 추가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를 받는 부품 업체와 관련자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