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쿠팡이츠가 배달기사에게 픽업 전 주문 메뉴를 확인시키는 기능을 도입했다가 라이더들의 반발과 식품위생법 논란에 하루 만에 시범 운영을 끝냈습니다. 오배송을 막겠다는 취지였지만, 책임을 라이더에게 떠넘기는 구조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쿠팡이츠는 지난 27일 배달 파트너용 앱에 ‘메뉴 확인’ 절차를 신설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라이더는 매장에서 음식을 받기 전 영수증과 실제 음식을 대조한 뒤 ‘모든 메뉴를 확인했습니다’ 버튼을 눌러야 했습니다. 기존에는 주문번호와 영수증 확인만으로 픽업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라이더 커뮤니티에서는 즉각 반발이 나왔습니다. “책임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 “포장된 음식을 뜯어보면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한 커뮤니티에는 고객센터가 메뉴 누락 건과 관련해 “제대로 확인하고 픽업했는지”를 반복해서 물었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쿠팡이츠는 “음료 포함 여부 등 외관상 확인이 가능한 범위에서 확인을 권장했다”며 패널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라이더들은 버튼 클릭 여부가 사실상 분쟁 처리 기준으로 쓰였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쿠팡이츠는 지난 28일 시범 운영을 종료했습니다.
위생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일부 라이더들은 해당 기능이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국민신문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밀봉 포장을 열지 않고는 모든 품목 확인이 어렵다는 점에서, 제도 설계가 현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