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미·이란 2주 휴전 합의에 7% 급등…5800선 회복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7: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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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 = 김종효 기자]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이 급속히 완화됐습니다.

코스피는 6% 후반대 폭등하며 5870대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5% 넘게 올라 1089대를 회복했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9.92포인트(5.64%) 상승한 5804.70으로 출발해 장중 5900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며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4358억원, 2조71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5조413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시간 오전 7시 32분께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고 밝혔고, 이란과 이스라엘도 뒤이어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협상 일정과 참석자들이 구체화되면서 실질적인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입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 LG에너지솔루션(-0.61%)이 내렸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6%), 기아(5.57%), 두산에너빌리티(6.64%), 삼성전자우(6.65%), 삼성전자(7.12%), 현대차(7.40%), SK하이닉스(12.77%), SK스퀘어(15.83%)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6억원, 371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583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6.55%)이 내렸습니다.

펩트론(2.16%), 코오롱티슈진(2.73%), 에이비엘바이오(2.99%), 에코프로비엠(3.47%), HLB(5.17%), 에코프로(5.73%), 알테오젠(5.79%), 리노공업(6.47%), 레인보우로보틱스(11.19%) 등은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미·이란 휴전 합의 소식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7.12%) 오른 21만1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11만7000원(12.77%) 상승한 10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 2월 말 중동 사태 발발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로 반도체 업종 전반이 눌려왔던 만큼 이번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추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3일 오후 휘발유 가격이 1757원으로 부산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해운대구 한 주유소에서 차량이 주유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미·이란 휴전 합의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정유주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4010원(17.55%) 내린 1만8840원에 마감했습니다.

중앙에너비스(-17.65%), 한국석유(-10.47%) 등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2주 중단 선언 이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미국산 원유의 국제 기준 가격) 선물 가격이 전장 대비 16.09% 급락한 배럴당 94.78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WTI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 10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공급 불안 프리미엄이 빠르게 걷혀나간 데 따른 것입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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