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4관왕 달성하며 역대급 시즌 기록
 |
| 사진 = 더그아웃 향하는 폰세 (인천=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폰세가 선정위원 8명의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1위 표 8장을 모두 획득했다고 밝혔다.
폰세는 다음 달 11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고 최동원의 투구폼을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천만 원을 받게 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폰세는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프로야구 역사상 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투수 4관왕 달성이다.
또한 폰세는 2021년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가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을 경신했으며,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17연승)과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 신기록도 세웠다.
2014년 제정된 최동원상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외국인 선수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7번째이며,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조시 린드블럼이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2022년 김광현(SSG 랜더스)을 제외하고는 2018년 이후 매년 외국인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