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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DELTA Airlines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미국 항공사인 델타에어라인스(DAL)가 올해 1분기 컨세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수요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델타에어라인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1% 증가한 118억 달러, EPS(주당순이익)은 120.3% 증가한 0.25달러를 기록해 컨세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제품 및 로열티로 인한 매출 다각화 영향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제휴 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의 출장 예약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중국 기업을 제외한 해외 기업 예약은 2019년의 90%, 미국 기업은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 매출은 전년 대비 27.7% 감소한 2억 달러로 컨세서스 대비 17.5% 하회했고 연료비용은 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6% 크게 증가했다.
무엇보다 멤버쉽 신규회원 300만 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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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에어라인스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증권) |
델타에어라인스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13일(현지시간), 긍정적인 가이던스로 상승 출발했지만 연료비와 인건비 등 비용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1%대 하락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 정원 증가율 17% 전망과 함께 여름 휴가 덕분에 기록적인 예약 건수를 달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수요 및 로열티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