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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뮈스. (사진=프록시뮈스) |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벨기에 통신 사업자인 프록시뮈스는 인도 클라우드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인 루트 모바일의 지분 대부분을 592억 2천만 루피(7억 2천 1백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록시뮈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메시징 기준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통신 플랫폼 회사(CPasS)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와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새로운 고성장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인수로 고객 참여에서 AI 기반의 지속적인 혁신 가치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프록시뮈스는 자회사인 프록시뮈스 오팔을 통해 루트 모바일의 지분 약 58%를 주당 1626.40루피(19.8달러)에 매입했다.
또 인도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같은 가격에 26%의 지분을 추가 입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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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록시뮈스) |
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루트 모바일의 일부 창립 주주들은 프록시뮈스 오팔에 3억 3600만 달러를 투자한 뒤 14.5%의 지분을 갖게 된다.
아울러 루트 모바일 최고경영자 라지딥 굽타는 현재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며, 또한 프록시뮈스의 CPaaS 활동을 이끌 것이다.
프록시뮈스의 인도 루트 모바일의 지분 인수는 매출의 8%에 달하는 고성장 텔레사인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적인 결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순 레버리지가 0.2배에서 1.8배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통합작업도 함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