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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정식 인스타그램 캡처)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스타 영어 강사 조정식이 최근 불거진 문항 거래 의혹으로 인해 tvN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출연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tvN 관계자는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1일 첫 방송 예정인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 조정식 강사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 취소는 최근 제기된 문항 거래 의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은 조정식 강사가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문항 거래를 통해 약 2억 38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 중 5800만원이 조정식 강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조정식 강사 측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의 최봉균·정성엽 변호사는 "조정식은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 관련 무혐의라고 명백하게 확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메가스터디의 대표 영어 강사로 활동해온 조정식은 2023년부터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리즈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그러나 이번 의혹이 불거진 후 지난 12일 예정되어 있던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도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