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 결정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15: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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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본사 전경. (사진=알테오젠)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알테오젠은 8일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에 따라 알테오젠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심사 승인과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2026년) 중 코스피 시장에 최종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은 앞서 지난 9월 한국투자증권을 이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제반 준비를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이전 상장의 목적에 대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의 코스피행이 확정되면서 코스닥 시장은 시가총액의 약 5%가 일시에 빠져나가는 '대장주 이탈' 충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코스피로 이동할 경우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 카카오, 포스코DX 등 코스닥 대장주들이 잇달아 코스피로 둥지를 옮긴 바 있다.

다만, 알테오젠의 주가는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파트너사인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과 관련해 독일 법원이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12%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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