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자택 도난 범인 검거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15: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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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 대상 가짜뉴스 확산에 법적 대응 예고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방송인 박나래의 자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의 범인이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로써 사건 초기 내부 범행설과 함께 무분별하게 확산됐던 가짜뉴스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14일 박나래의 소속사 이앤피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박나래 씨 자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의 피의자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특히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허위사실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같은 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액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박나래는 당일 출연 예정이었던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불참했다.

 

사건 발생 직후인 9일 오전, 한 매체는 "경찰이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를 기점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내부인의 소행이라는 추측성 정보가 확산됐다.

 

특히 박나래의 오랜 친구인 방송인 장도연이 범인이라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유튜브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18년 넘게 친분을 유지해온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었고, 장도연이 도난 사건의 범인이라는 내용의 허위 정보가 주로 고령층 시청자들 사이에서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범인 검거로 장도연은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됐지만, 친구의 도난 사건과 관련해 본인이 범인으로 지목되는 가짜뉴스가 확산된 데 따른 정신적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는 2021년 경매를 통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약 55억 원에 낙찰받아 구입한 바 있으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자신의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현상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소속사 측은 이러한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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