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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더 뮤지컬)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유흥업소 출입 의혹과 관련하여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소속사이자 공연 제작사인 HJ컬쳐는 3일 늦은 오후 두 번째 공식 입장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관객과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
HJ컬쳐는 김준영이 여러 작품에 출연 중이었기에 각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의 신중한 협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을 확정하고 안내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된 점에 대해서도 재차 사과를 표했다.
또한, 팬들의 믿음과 응원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기 공지와 입장 표명이 미흡하여 실망감을 안겨준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공연 취소 및 환불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김준영이 출연 중이던 연극 ‘아마데우스’의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 역시 같은 날, 김준영이 개인 사정으로 하차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앞서 김준영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한 식당을 방문한 후 영수증 사진을 게시했다가 황급히 삭제했다. 해당 영수증에는 여성의 이름과 금액이 기재되어 있었으며, 이를 근거로 누리꾼들은 김준영이 불법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HJ컬쳐는 3일, 배우에게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허위 정보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초기 대응이 오히려 팬들의 분노를 자극하며 HJ컬쳐 작품에 대한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