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손가락 부상으로 마이너리그 캠프 이동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5: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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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진출 도전 중 부상…마이애미 캠프에서 회복 전념

사진 =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거 고우석 [A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오른손 투수 고우석(26)이 메이저리그 빅리그 진입의 꿈을 잠시 미루고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4일(현지시간) 고우석을 포함한 6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시켰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여했지만, 오른쪽 검지 손가락 골절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그는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현재는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KBO리그 LG 트윈스의 주전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최대 940만달러(약 137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후 지난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그는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뒤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전환됐다.

 

지난 시즌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가혹한 시간을 보냈다. 트리플A에서는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더블A에서는 평균자책점 8.04로 부진했다.

 

MLB닷컴은 "이번에 마이너리그로 보내진 선수들 대부분은 부상 때문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이는 고우석의 상황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는 외야수 빅토르 메사 주니어를 비롯해 제이컵 마시, 저스틴 킹, 프레디 타노크, 라이언 이그노프 등도 함께 마이너리그로 내렸다. 이들 중 메사 주니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빅리그 캠프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석은 앞으로 정규 시즌 개막 이후 로스터 진입 기회를 다시 노릴 예정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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